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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 그립고 보고 싶은 고인에게 따뜻한 편지를 보내보세요.

그리운 나의 딸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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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널 그리워하는 엄마가 댓글 0건 조회 2,491회 작성일 18-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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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그리운 나의딸
그리운 나의 딸 소피아...
널 그리워하는 엄마가2018.09.01
사랑하는 나의 딸 소피아에게...
너가 벌써 우리 곁을 떠난지도 2년이 되었네...
아직도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나의 두발은 너의 사진이 붙여진 곳을 향하는데...
너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딸이 우리 곁에 없다는게 실감이 안난단다....
우리 딸 갑작스럽게 찾아온 육종암이라는 병명에 당황한 널 보면서
괜찮다! 괜찮다! 곧 나을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 했지만 그 말하는 조차도 사실 엄마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고 하염없이 눈물만 났었어... 그래도 너 앞에선 절대 울지 않으리라! 너의 그 작은 손을 절대 놓지 않으리라! 얼마나 다짐을 했는지 몰라!!
그 고약한 병마와 싸우면서도 짜증 한번, 두렵다는 울음 조차내질 않던 너...
엄마는 그 모습이 더욱 더욱 가슴이 아팠어.
엄마가 상상 할 수 없을정도 아팠을텐데, 고통스러웠을텐데, 오히려 다른 친구 걱정하고 위로 하는 너의 모습를 보며 우리 딸이 엄마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컸구나!
참 강한 아이구나 생각이 들었단다.
너가 병마와 싸우면서도 웃으면서 엄마한테
“우리 식구 아픈거 우리 준혁이 아픈거 엄마 내가 다 짊어지고 가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을땐 엄마 가슴은 너무나도 말로 표현할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었단다.
말은 안했지만 너가 너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구나!! 라고
너 자신이 느꼈을테고 얼마나 두려움이 밀려 왔겠니? 그런 맘 조차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우릴 걱정하던 너의 모습...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그로부터 너는 묵주를 찾으며 찬미노래를 하염없이 틀어달라고 했어...
찬미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던 너...
많은 분들이 기도를 참 많이들 해주셨지...이 고마움은 어떤 무엇과도 바꿀수가 있겠니? 그분들이 우릴 위해 기도해주셨듯이 나도 늘 이 고마움 마음을 갖고, 다른 이들을 위해 많은 봉사와 기도를 하고 있단다.
지금쯤 너가 우리곁에 있었으면 준혁이가 우리고모~ 이쁜고모~ 하며 널 얼마나 따랐을까?
우리 쌍둥이들 봤으면 너가 얼마나 이뻐라 했을까?
아니다. 너가 예정대로 결혼을 했다면 너랑 쏘옥 빼닮은 이쁜 아이를 안고
“엄마~나왔어~”라고 웃으며 현관문을 열었을텐데...
엄마가 꿈에서 본거와 같이 밝은 모습으로 더 이상은 고통없는 나라에서
더나위 할 거 없이 행복한 나라 주님 곁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라 생각한단다.
비록 우리 곁에서 같이 할 순 없지만 늘 마음속에선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소피아야!! 엄마 손을 잡으면서 너가 ‘엄마가 우리 엄마인게 너무나 좋았다고’ 했듯이
엄마도 우리 소피아가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나도 고맙단다.
우리 다음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자꾸나! 비록 너의 고통을 지켜주진 못했지만 다음생에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하는 딸 소피아야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지난 모든일,
그리고 너를 괴롭혔던 나쁜 병덩어리,
모두모두 벗어 던져 버리고
그 곳 주님과 평온하게 쉬거라.....

-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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