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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 그립고 보고 싶은 고인에게 따뜻한 편지를 보내보세요.

할매 우리 아들이 중학생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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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병철 댓글 0건 조회 1,190회 작성일 20-09-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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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이재복
할매 우리 아들이 중학생이 되었어요
고병철2020.09.30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
할머니가 할아버지 품으로 가신지 벌써 27년이나 되었네요.
할매 손에서 자라다 싶이 한 나는 한가정을 꾸리고 한 여자의 남편이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있습니다.
내가 13살때 우리 할매가 할아버지한테 가셨으니 벌써 28년이나 되었네.
할매 우리 아들이 14살이에요.
할매 돌아가시기전 치매땜에 고모들 심지어 우리 아버지도 겁내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항상 할매옆에서 자고 할매 화내면 내가 말리고 했었는데...
이번 추석에도 할매산소가서 절하고 할매 좋아하시는 커피도 사다드려야 되는데 코로나땜에 이번 한번만 쉴께요.
할매 큰고모 작은고모 다 만났어요?
우리 고모들 대구고모 빼고 다 할매곁으로 가셨네.
진규형도 가고 영희누나도 가고 예전 우리 어렸을때처럼 화목하게 다 모여있으면 좋겠다.
할매 내년 설에는 꼭갈께요.
곧 겨울오는데 따뜻하게 계셔야되요.
사랑해요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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